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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dad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6자녀 모두 하버드대와 예일대 졸업, 한 가족이 11개의 박사 학위 취득한 전혜성 박사네 자녀교육 노하우!

‘6자녀 모두 예일대 하버드대 졸업’, ‘한 가족이 모두 합쳐 11개의 박사 학위 취득’으로 유명한 前 예일대 교수 전혜성 박사가 최근 자신의 6자녀는 물론 수많은 한국계 젊은이들을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로 키워낸 교육의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랜덤하우스중앙 펴냄)》가 바로 그것. 저자는 이 책에서 50여 년간 봉사활동으로 동암문화연구소를 이끌면서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고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21세기 세계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로 키워 내기 위한 ‘오센틱 리더십’의 7가지 요건을 정리했다.
오센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은 섬기는 리더십이다. 그리고 진정한 리더는 스스로를 섬기고 타인을 섬기고 세상을 섬긴다. 오센틱 리더십은 바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실천 덕목이다.
전혜성 박사는 이 책에서 진정한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자녀를 진정한 리더로 키우기 원한다면 부모가 먼저 스스로 자신을 섬기고, 서로를 섬기고, 자녀를 섬기며, 더 나아가 남을 섬기고 사회를 섬기라고 말한다.
자녀들이 모두 미국 아이들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최고 수준의 명문대에서 학위를 받은 뒤 미국에서도 최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미 국무부 차관보, 매사추세츠주 보건후생부 장관, 하버드 대학 공공보건대학원 부학장, 예일대 법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는 사실은 미국 교육부가 이 가족을 ‘동양계 미국인 가정교육 연구 대상’으로까지 정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이렇듯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전혜성 박사네의 자녀 교육 노하우는 사실 단순하다. 그것은 바로 덕(德)이다. 덕은 나만의 이익과 요구보다는 남도 같이 생각하면서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덕은 많은 사람들을 이끈다. 전혜성 박사의 경험에 의하면 그것이 바로 공부를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드는 비결이자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리더로 키울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언한다. “남을 돕고 베푸는 과정에서 아이 스스로 오히려 힘과 지혜를 얻게 된다. 부모가 먼저 남을 배려하고 봉사한다면 아이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바르고 훌륭하게 자라날 것이다.”



“섬기는 법을 아는 아이가 세상의 섬김을 받는다”

저자는 미국에서 동암문화연구소를 이끌면서 남의 아이를 잘 키워야 내 아이도 잘 큰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 이미 글로벌화된 세상에서 이제는 국경의 의미도 날이 갈수록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좋든 싫든 우리가 모두 더불어 살아야 하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저자는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부모 먼저 내 아이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이기적인 발상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나와 남이 모두 잘되는 ‘공동의 요구와 목표’, 즉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을 돕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문제가 풀리기도 하는데, 이것을 ‘네트워크’ 또는 ‘서포트(지원) 시스템’이 생긴다고 한다. 이 말은 남을 돕고 베푸는 과정에서 아이 자신이 오히려 힘과 지혜를 얻게 됨을 뜻한다. 이렇듯 ‘섬기는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는 바로 전혜성 박사가 6자녀를 키우면서 얻는 귀한 메시지이다.
6자녀를 낳고 키우면서 그 자신 박사 학위를 2개나 받고 교수직을 역임하면서 자원봉사활동까지 한 전혜성 박사는 한국의 부모들에게 말한다. 부모로 사는 일은 제2의 인생을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이 말이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맞춰 무조건적으로 희생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고 말이다. 저자는 부모들에게 아이와 부모의 인생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전혜성 박사 본인은 단언컨대 한 번도 아이들을 위해 전적으로 희생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면서까지 희생한 어머니가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삶의 주체로 우뚝 서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봉사하면서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역할과 조화롭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녀들은 어머니가 자신들만 바라보지 않고, 본인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된 것을 더 자랑스러워한다고 한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부모가 자기계발을 계속하여 자기 삶을 찾고 사회에서 적절하게 봉사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럼으로써 부모가 아이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섬기는 부모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21세기가 요구하는 오센틱 리더로 키우는 7가지 덕목

AL 1. 뚜렷한 목적과 열정을 가르쳐라(Purpose & Passion)
뚜렷한 목적과 열정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게끔 한다. 또한 목표를 이루기까지 발생하는 온갖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의지를 준다. 삶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확고한 의지를 갖췄다면 성공과 행복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부모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주어야 하며 아이를 믿고 응원해주어야 한다.

AL 2. 맡은 바를 충분히 다할 때 자기완성도 이룬다(Role Fulfillment & Self Actualization)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개인의 역할완수 하나에 국한되지 않는다. 학생으로서, 자녀로서, 시민으로서 등등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무궁무진하다. 우리는 자신의 맡은 바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그 어떠한 역할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가 원하는 것만이 아닌, 사회 일원으로서 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모두 수행해 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AL 3. 일생에 걸쳐 정체성을 재정립시켜라 (Know your Diaspora self)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고 어떤 일을 하였을 때 가장 행복한 가와 같이,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있을 때 우린 개인적으로 만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우리가 사는 다문화 시대, 국제화 시대에선 특히나 자기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한 데, 자신의 뿌리를 알아야 자신과 타문화의 차이점을 쉽게 깨닫고 가치관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방법 또한 쉽게 깨달을 수 있다.

AL 4. 덕이 재주를 앞서야 한다(Virtues over skills)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덕이 없다면 그 재능은 세상에 건설적으로 쓰이지 못한다.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을 떨쳐 버리고 재주를 기르는 것만큼 그 재주를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남을 위해서 쓰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자신의 재능을 남을 위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오는 베풂과 배려는 어디에서도 겪을 수 없는 기쁨과 교훈을 준다.

AL 5. 창의적인 통합력이 아이를 살린다(Creative synchronism)
고정관념에 휩싸여 한 전통만 고집하고 내 것에만 치중하다간 급속히 변화하는 지식 정보 사회의 리더로 서기 어렵다. 유연한 사고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흡수 통합하고 이를 자기에게 맞게 창조해내는 유연성과 창조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덕목이 되었다. 상황에 따라 탄력 있게 대응하고 새로운 대책을구성, 통합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AL 6. 역사적이고 세계적인 안목과 시야를 길러라(Historical & Global worldview)
다른 문화와의 접촉할 기회가 많은 글로벌 시대에는 다른 문화에 대한 빠르고 깊은 이해가 시급하다. 다른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문화적 역량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만한 리더의 자질로서 역사적인 안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시각을 말한다. 문화적 역량을 기르기 위해선 어릴 때부터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그것을 서로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

AL 7. 진실한 마음을 얻는 대인관계의 힘을 경험하게 하라(Relationship)
공동체 속의 한 사람으로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다가가고, 더 나아가 자신으로 인해 남을 더 빛나게 하는 인간관계를 맺었을 때 앞서 말한 리더의 6가지 덕목은 완성된다. 진실한 인간관계는 모든 관계의 시작인 가정 안에서부터 생겨난다. 부모 자식간의 신뢰, 형제 자매간의 믿음을 바탕으로 완성된 아이의 인간관계는 남과 더불어 사는 법, 인간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 내 아이를 진정한 리더로 서게 한다.



▣ 대한민국 부모에게 전하는 전혜성 박사의 메시지 - 아이를 진정한 리더로 키우려면

첫째, 아이를 위해 절대 헌신하지 마라
무조건적인 사랑은 있을지언정 무조건적인 희생은 없다. 최근 훌륭한 실력과 이력을 갖춘 여성들이 육아를 위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자신의 삶은 접어두고 인생의 한 기간을 온전히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된다. 집에서 아이를 키우건 직장에 나가서 일을 하건 부모가 스스로 선택하는 자신의 인생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다. 부모 스스로 삶의 주체로 우뚝 서 항상 공부하고 봉사하라. 부모가 먼저 자신의 자기계발에 힘쓰고, 자기 삶을 찾아 사회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직접 보고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남을 위해 봉사하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라
아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그래서 한국에서도 세계에서도 환영받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아이에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줘라. 부모가 먼저 나서서 남을 배려하고 봉사한다면 아이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부모를 따라 남을 위한 삶을 살려 노력할 것이다.
부모가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아이는 스스로 타인과 세상에 대해 좀더 넓게 보는 시야를 가진다. 또한 아이들은 남을 돕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고 자긍심도 갖게 된다. 뿌듯한 감정을 오래 그리고 자주 느끼려면 보람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각오도 다지게 된다.
부모가 남과 사회를 위해 봉사한 그 과정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열매로 되돌아올 것이다.

셋째, 자녀 교육에 정답은 없다
부모가 먼저 자녀들의 성장에 맞춰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인생의 모든 부분이 그렇듯 관심과 노력을 갖고 시행착오를 거듭해야 가능해진다. 시중에는 나와 있는 많은 자녀 교육서가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정답이 될 수는 없다. 그런 만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부모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법을 찾기 위해 항상 자녀에게 관심을 기울이되, 그 아이의 적성, 아이가 살고 있는 환경, 이 사회에 요구되는 덕목을 먼저 찾아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부모상이며 부모의 역할이다.

넷째, 한국의 저력을 믿어라
전혜성 박사의 가족이 미 교육부 지정 ‘동양계 미국인 가정의 자녀교육법’ 연구 대상이 되었을 때 제1의 가치로 손꼽은 것은 바로 한국적 가족주의의 유교적 가치관이었다. 사회에 봉사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하는 것을 강조하는 유교적 가치관은 이미 우리 인식 속에 깊게 자리잡혀 우리는 자기완성과 책임 완수라는 진정한 리더에게 꼭 필요한 덕목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미 세계가 원하는 리더의 모습의 기본을 갖추고 있다. 이를 믿고 행할 때 가치는 빛을 발한다.